시목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조휘상)는 지난 22일 모교 운동장에서 졸업생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총동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조휘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교 70주년을 맞는 시목초등학교와 동문들은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역할을 해오고 있다"라며 동문들의 위상을 강조한 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어린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채워 넣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17회 한마음체육대회를 준비한 주관기수 28회 윤태엽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머니 품과도 같은 모교에서 선후배동문들의 뜻을 모은 체육대회를 28회 기수에서 개최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동문들의 돈독한 우애를 강조했다.

체육대회는 배구, 400M 릴레이,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등의 종목으로 기수별 경합을 벌여 27회(회장 이두형) 동문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체육대회 참석 동문 중에서 환갑이 넘은 15회 출신들이 젊은 후배들과 겨뤄 종합 4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주관기수에서 특별 상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목초등학교는 소원면 시목리와 원북면 양산리, 장대리 근흥면 수룡리 출신들이 학교를 다녔으며, 현재는 태안읍 거주자까지 학교에 다니고 있어 태안군에서 유일하게 4개 읍,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또한 '교육공동체 작은 학교 살리기'의 전국 최초 모범사례가 된 학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