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이하 '본지')는 2019년 연말을 앞두고 제8대 태안군의회 및 의장 활동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지난달  의회사무과를 경유해 서면인터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언론사 입장에서 서면인터뷰는 당사자들에게 부족함 없는 답변을 보장해 주기 위한 최선의 배려입니다. 사전 통보없이 찾아가거나 거리에서 만났을 때 직접 인터뷰를 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나, 언론의 편의보다 당사자들에 대한 예의를 먼저 고려했습니다.

이러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태안군의회 및 김기두 의장은 본지 인터뷰를 이유 없이 거절했습니다. 주민대표로서 자질이 의문시되는 행태입니다. 오만한 태도의 결정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본지에서 질의한 내용 일부는 지난 5일자로 보도된 태안군수 인터뷰 답변자료[관련기사]와 연관성 있어 대부분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입니다.

독자들에게 앞서 인터뷰에 응한 가세로 군수의 답변내용과 김기두 의장의 답변내용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으나, 게재하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군의회 정보를 알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답변 없는 질의내용만 보도합니다. 추후라도 태안군의회의 입장이 있다면 보도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발행인

[태안군의회 의장 서면인터뷰 질의내용]

질의자: 태안반도(대표 이재수)

1. 제8대 태안군의회 개원 이후, 활동실적과 성과가 있었다면 소개를,

(답변 거절)

2. 지난 예산안심의시 집행부에서 상정한 광개토대왕비 예산을 여러 삭감의 이유를 들어 전액 삭감했는데, 얼마 후 태안문화예술회관 앞에 광개토대왕비를 출향인이 기증했다고 하면서 세워졌다. 의회 기능이나 역할이 무력하다는 일부 여론도 있다. 이 부분 의회 입장은?

(답변 거절)

3. 군의회가 주민들의 뜻이 모아진 대의기관임에도 공신력 떨어진다는 여론이 있다(지난 의회와 연결하여). 예를 들어 주민 삶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각종 결의문, 건의문, 성명서 등을 채택해 목소리를 높혔지만, 성과 없는 행위에 불과했다. 의회의 입장은?

(답변 거절)

4. ‘찾아가는 태안군의회’ 읍,면 순회방문이 사실상 의장단 및 지역구 의원 얼굴 알리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집행부 권한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군의회에서는 어떤 성과를 냈나?

(답변 거절)

5. 태안군의회 의원들이 무소속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태안군수와 같은 정당소속으로 일부 업무와 관련해 거수기 역할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있다. 정당구조상 정당 내에서 이해관계에 반하는 행위는 해당행위다. 집행부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고 의정활동에 임하는지 궁금하다.

(답변 거절)

6. 앞으로 의회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활동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답변 거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