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래를 위한 청년연합(이하 '단체')'이라는 단체에서 서산, 태안선거구 총선 예비후보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난달 17일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한 내용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몇몇 언론에서 단체 측 보도자료를 인용보도해 고발했다는 사실관계가 유권자들에게 알려졌으나, 상대성 있는 조한기 예비후보 측 입장을 반영한 기사가 없어 본지에서 조한기 후보 측  입장을 취재했다.

단체 측 보도자료에 의하면, "조한기 예비후보가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으로 재직한 뒤 4.15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나온 직후인 2019년 9월 9일 서산태안지역위원회  ‘24억원 특별교부금’ 확보 밝혀 서산태안 숙원사업 탄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해 보도하게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사진-조한기 예비후보 보도자료)

또 "2019년 12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직대) 2020년 정부 예산안 성과 발표’ 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어촌마을 뉴딜 300사업’ 서산‧태안 7곳 선정, 국비 445억 원 확보 쾌거,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성 설계비 국비 10억 원 확보!'"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가 허위라고 단체 측은 밝혔다.

이어 "조 후보가 특별교부세와 국가 예산의 편성 및 심의과정에 관여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특별교부세와 국비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며 "조 후보 주장대로 특별교부세와 국비확보에 前청와대비서관 직책으로 관여했다면 이는 직권남용죄에 해당하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권리행사 위반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한기 후보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체불명의 유령단체가 선거때마다 불쑥 튀어 나와 고발을 일삼는 이런 고질병이 이번 선거에도 나타났다. 구태정치가 서산, 태안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지저분한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집권여당 후보답게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하겠다. 더 이상 선거판을 흙탕물로 만들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라는 입장과 조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기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령단체 보도자료 배포 이후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서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누가봐도 하나 터뜨려 놓고 도당에서 받아주는 모양새다.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느낀다"라며 선거기간 전형적인 네거티브로 단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