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경 안면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 한상기 태안군수의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백여명의 주민들 앞에서 황해영 안면파출소장이 느닷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황 소장은 주민들에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청소년, 여성, 노인들의 배려를 주문하면서 "최근 치매노인들의 가출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범죄와 연관성은 없지만 가족들이 애타게 찾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치매노인들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외지인들이 자살암시를 하고 안면도를 찾는 경우도 있고, 가족들이 위치 추적을 하면 안면도 지역이 많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런 경우도 의심이 가면 경찰에 신고해 주면 자살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안면파출소는 SNS 문자구축을 통해 주요사건 발생시 필요한 정보를 9백여명에게 수시로 전달하고 있다.  안면파출소에서 보내는 문자정보를 받고 싶으면 파출소(041-689-9820)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