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으며, 답변자료 무순으로 보도한다/편집자 주.
질의자: 태안반도(이가은, 이재수)
태안반도: [선거전략] 출마의 변과 유권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또 후보자로서 자신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성일종 미래통합당 후보(이하 '성일종'): 특정 권력자나 특정 정치세력에 기대지 않고 오직 주민이 주신 권한과 저 자신의 경험과 능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4년간 시민단체, 국회, 언론 등으로부터 무수히 많은 수상을 함으로써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분석결과 충남 11명 국회의원 중 공약이행률 1위
-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4년 연속 수상
- NGO모니터단 선정 '제20대 국회 대정부질문 우수의원'(300명중 8명 수상) 수상
- NGO모니터단 선정 '제20대 국회 4년 종합평가 우수의원' 수상
- 국회의장 선정 '2018년 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 수상
- 한국입법학회 선정 '2017년 국회의원 입법대상' 수상
- 언론이 선정한 '2019년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 수상
태안반도: [공약] 고민하고 있는 지역 현안이 있다면? (태안지역에 한하여) 그 현안과 관련해 구상중인 공약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성일종: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고속도로와 철도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은 우리 태안과 의령 두 곳 뿐이다. 이에 저는 ‘태안고속도로 건설’을 공약을 내걸었다. 태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태안에서 서울까지 30분 단축될 것이다. 이미 정부와 노선도 등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계획인 ‘제5차국토종합계획’에도 반영시켰다.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
태안반도: [국가관]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 때 공약이나 후보자 출마의 변을 살펴보면, 국정운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구체적인 국가관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유권자를 의식해 지역발전 현안 공약들은 많아도 국제정치나 남북정치와 관련된 소신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후보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문제에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는지, 특히 남북문제 해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소신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성일종: 어느덧 올해로 천안함 폭침 10주년이 되었다. 꽃다운 나이에 전사한 천안함 46명의 용사들과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그분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위대한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그 값진 희생이 무색할 정도로 굴욕적인 대북정책과 눈치만 보는 대중국 외교로 인해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은 땅에 떨어져 있다. 이제 굴종적인 대북정책을 폐기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복원해 안정적인 국방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태안반도: [상대후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 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소속정당 지역조직에서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소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 줄 수 있나.
성일종: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에서 지난 1월에 조한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 후보는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 자신이 특별교부금과 국비를 확보했다고 주장해 온 바 있는데, 당시 조 후보는 특별교부금의 신청 및 교부의 결정과정 또는 정부 예산의 편성 및 심의과정에 일체 관여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 따라서 해당 주장은 허위이거나, 또는 만약 조 후보가 정말로 특별교부금과 국비 확보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비서관 신분으로 관여했다면 이는 직무범위를 벗어나고 권한을 남용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도당에서는 판단한 것 같다.
태안반도: [입법활동] 당선되면 우선적으로 발의하고 싶은 법안이 있다면, 그 취지 설명을 부탁한다.
성일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현재 서산시 성연면 오토밸리에 산업폐기물처리장이 들어오는 문제 때문에 이미 수년째 지역 내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요쟁점은 업체 측에서 우리지역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 외에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까지도 우리지역 산폐장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주민들은 우리지역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만 우리지역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산업단지 등에 설치되는 폐기물처리시설의 경우 해당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지 아니하는 폐기물의 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태안반도: [개별질문] 지난 선거기간에 서청원 의원이 서산에 내려와 성 후보 지지연설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언론의 입장에서 볼 때 인지도 있는 정치인 이미지에 기대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당시 서청원 의원과 뜻을 같이 할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지난 선거 유세할 때 한 말들은 선거용이었는지? 후보 생각을 듣고 싶다.
성일종: 당시 서청원 의원께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셨고, 선대위원장도 맡고 계셨다. 우리 지역 말고도 전국을 누비며 지지연설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제가 인지도 있는 정치인의 이미지에 기댄 것이 아니라, 서청원 의원께서 선거기간에 당 지도부로서 당연한 의무를 수행하셨을 뿐이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서산시민·태안군민의 힘 외에 특정 권력자나 정치세력의 힘에 기댈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태안반도: [유권자들에게 인사] 끝으로 호소하고 싶은 말은?
성일종: 국회의원의 관복은 국민들께서 입혀주신 작업복이기 때문에 그 작업복을 입고 서민의 비서실장으로서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해 왔다. 국회의원은 대통령 한사람의 성공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오직 국민을 위한 자리여야 한다. 따라서 상대후보가 지난 1월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국회의원이 되어서 우리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것과는 달리, 저는 오로지 우리 서산시민·태안군민만을 섬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오직 우리지역·우리이웃을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만 고려해 주셔서 결정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