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 태안군수가 지난 18일에는 특정업체(모 신문사)가 후원한 행사에서 특강[관련기사]을 하더니, 다음날 19일 오전에는 같은 신문사에서 후원(?)하는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사진)' 추진상황 보고회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분담 부서별 보고에 이어 대회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한 자율 토론이 이어졌으며, 군은 △주변 환경 정비 △차량 지원 △농·특산물 홍보 부스 설치 △교통 통제 △코레일 관광열차 운영 등 각 부서별 중점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축제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국 바다낚시대회와 모항항 해삼축제 등 군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를 이번 축제와 연계, 오는 30일 개최키로 확정하고 주변 식당 및 숙박업소 종사자들을 상대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편, 모항황 해삼축제도 같은 신문사가 후원기관이라고 기록하여 광고한 바 있어 타 언론에서 다른 언론사 명칭이 들어가 있는 축제를 적극 홍보할 지 의문이다.

일부 일간지에서는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 후원기관 명칭에 특정언론사가 포함되어 취재 및 지역홍보 위축을 가져온다는 불만을 행사주최인 충남도에 강하게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충남도는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참고] 지난 18일 태안군관광협의희 포럼에 참여한 인원은 태안군에서 19일자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참여자를 2백여명으로 기록하여 홍보했으나, 본지의 촬영자료(사진)에 나타난 인원은 5~60여명에 불과하여 태안군의 홍보자료는 왜곡된 정보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