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태안군문화예술센터 정례 브리핑에서 누군가(?)가 기자의 고유업무를 훼방하는 '까닭 없는 행위'가 연출됐다.

먼저 본지 기자의 질의내용과 담당부서의 답변내용을 정리하면, 센터의 문화예술사업 지원 업무와 관련하여 "센터가 민간단체의 각종 문화예술행사 지원(보조금) 업무를 맡고 있는 것이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자료에 지원실적이나 지원계획인 보조금 사업들이 마치 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관에서 민간사업을 간섭하고 있다는 말이 되어 민간자율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라는 질의에 이준구 센터장은 "보조금 지원업무가 맞다, 민간단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센터의 문화원 관련업무에 대해 "(센터에서) 문화원 정보를 비공개 하여 (기자가) 알고 있는 정보가 원장, 사무국장 이름과 00신문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밖에 아는 게 없다. 문화원이 000 사유재산인가?"라는 질의에 "사유재산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센터의 문화원 업무(사진) 관련 질의를 하는 도중 언론관계자로 보이는 B씨가  어떠한 권한이 있는 자도 아니면서 기자의 질의를 가로막고 "(센터가) 문화원 업무 담당이 아니지 않느냐?",  "개인적인 질문이다"라는 등의 억지를 부리는 행위가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