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공서 등에서 지역언론사와 관계된 모든 민원들이 현재  지역언론사끼리 재판중이라는 이유로 처리를 꺼리거나 재판 이후로 미루는 일이 잦다.

여타 두 말할 나위 없이, 군의회는 각 지역언론사에 집행하는 내년도 홍보비 예산안(집행부 군정홍보비 및 각종 사업홍보비, 군의회 의정활동 홍보비, 문화예술센터 행사홍보비, 각종 축제홍보비 및 각 민간단체 보조사업 홍보비 등)을 현재 언론사끼리 재판중인 관계로 전액 삭감해야 마땅하다.

더욱이 B신문사는 올해 태안군 및 군의회의 홍보비 지급기준 등을 운운하며 집행의 불합리성을 주장한 적도 있다. 군의회는 현재 소송 중인 B신문이 주장한 홍보비 집행의 불합리성을 인용하여 예산안 전액 삭감하는 일만이 그동안 억지부리던 자들의 이치에 맞다. 

두 지역언론사가 재판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은 위법운영을 해왔다는 결론을 맺게 되는데, 군의회가 두 지역언론사와 관계된 예산을 승인한다면 어느 한 쪽의 위법한 사업을 부추기는 꼴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보는 기사] 느닷없이(?) 태안반도 발행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다고 보도한 B신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