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현미 화백의 ‘자연에 물들이다’ 주제로 갖는 첫 개인 전시회가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인간의 삶속에서 가변적인 세상보다 영원불변으로 순환, 반복되는 더 우월한 질서가 어딘가 존재하는 자연속 사계의 세계... 무한이 되풀이 되는 순환적 자연속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세계의 색을 화폭에 담아보았다’는 맹현미 화백(52세)은 충남미술대전에서 올해 특선을 차지한 주부작가다.

현재 서산시내에서 의류전문점인 클라비스 서산점을 운영하면서 여가를 이용 그림공부를 해오고 있다는 그는 평범한 아내이자 3녀의 어머니다 소녀시절부터 미술에 남다른 재능과 애정을 갖고 화가의 꿈을 키워왔다는 맹 화백은 50이 넘어 중년이 되어 첫 개인전을 갖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다림’, ‘미련’, ‘가을이야기’, ‘스위스 추체른’ 등 서양화 15점이 전시되어 수목원의 자연과 어울리며 정취를 더해 주고 있다.

맹 화백은 안견미술대전, 서해미술대전,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등에서 입선을 시작으로 아름다운서산전, 서산미술협회전에 출품하여 화백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지난 4일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된 오픈식에는 그의 스승인 구혜진 화백, 유희만 전 미술협회 서산시지부장, 조규선 전 서산시장을 비롯한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