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7월 1일 선출  예정)을 앞두고 한 바탕 홍역과 의장단 구성 이후 어떠한 후유증도 충분히 예견되고 있다.

태안군의회는 총선 이전 8명 중 7명이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나, 이 중 박남규, 조혁, 최영신 의원 3명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주장과 무소속 후보 지지를 위해 탈당해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김진권, 김영인, 이용희, 차윤선 의원 4명과 더불어민주당 김기두 의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타까운 점은, 의원 8명이 결정해야 할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끼리 동료의원들의 자질문제들을 들춰내면서 외부의 여론에 의지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서로가 의장단 일원이 되고 싶어하는 욕심들은 가득하겠지만, '그들만의 잔치'에 주민여론까지 선동하는 옳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의장단 선출시기만 되면 선출직 공직자의 겸손함은 간데 없고 서로가 '잘난 척'하거나 이욕, 이간에 능한 자들로 돌변하는 것도 지방정치의 익숙한 현상 중 하나다.

감투를 위한 이욕 때문에 지역사회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선출직 공직자들이 스스로 생산하는 꼴이다./

의장단, 중학생 영어단어 시험점수로 결정하면 합리적

[풍자야 놀자]

의원들이 앞으로의 의정활동 의욕도 중요하겠지만, 스스로 지난 활동들을 돌아보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의원들의 지난 활동들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우스개 소리 하나 내려 놓는다.

의장단 선출방식이 교황선출방식이다. 이 방식은 각자 무기명으로 이름을 써내는 방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써내도 된다. 역대 의장, 부의장에 선출됐던 의원들 모두 낯뜨겁게 자신의 이름을 적어 낸 표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면 틀림 없다.

인류의 평화를 위한 성직자를 선출하는 방식과 서로의 흠을 들춰내 상처를 주는 자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이 똑같아 불쾌한 주민들이 있다.

태안군의회 의장단 선출방식은 중학생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쉬운 영어단어 50개를 선정하여 시험을 보고 그 점수에 따라 의장, 부의장으로 결정하면 가장 합리적이고 능력 위주의 선출방식이다.

의원들이 매년 혈세로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주민들을 위해 영어공부 많이 했지 않은가? 다선 의원일수록 해외연수를 많이 다녀와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해 유리한 점이 있고 초선의원은 다소 불리한 방식이기는 하다.

주민들은 다선 의원의 경우 해외연수를 너무 많이 다녀와 영어 공부 안해도 영어가 술술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시험 포기하지 말고 이 기회에 실력 발휘 해서 의장도 되기 바란다.

해외연수를 가는데 기초생활 영어조차도 숙지하지 않고 관광사진 찍으러 갔던 의원들은 시험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 그리 경쟁률도 높지 않아 후유증이 없다.

*이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나 글쓴이의 주관적 판단에 의지해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