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전 태안군수후보가 24일 오전 10시 30분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 전 태안군수후보는 "따뜻하고 합리적인 진보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우선 1차로 뜻을 같이하는 613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대열에 합류하여 동반 입당하고자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외연확장과 좀 더 큰 틀에서 우리 태안을 디자인하고 군격(郡格)을 높이는데 앞장 서겠다"고 입당 취지를 밝혔다.

다음은 본지 기자와의 질의응답 내용.

태안반도: 민주당에 대권후보가 상당히 많은데, 기자회견문에는 지지후보가 없다.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을 지지하는 지.

가세로: 안희정 지사님이 충남이고, 지역적인 명분에서 봤을 때는 광의로 지지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염두해 두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태안반도: 안희정 지사 개인적으로 만난 적 있는가?

가세로:  만난 적 있다.

태안반도: 안희정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 직계인데, 한상율(전 국세청장) 전 총선후보와 노무현 대통령 관계는 껄그러운 부분이 있다. 지난 총선 때 한상율 후보를 지지했는데, 앞으로 관계설정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예측되는 부분이 있다면?

가세로: 그 부분은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우선 정치라고 하는 것이 모든 부분을 초월해서 대승적인 측면에서 과거의 인연이라든지 어떠한 협의에서의 대의가 큰 정치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크게 작용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지난 총선 때 무소속 한상율 후보를 도왔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껄끄러운 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로써는 의미가 크게는 다가오지 않는다. 저는 스스로 선거 때에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유세장에 다니면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그 의미에서는 크게 상추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태안지역 민주당 핵심당원들은 안희정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홍재표 충남도의원(비례대표)은 "안희정 도지사의 대선출마는 새로운 세대의 도전이자, 시대를 교체하라는 열망이며, 낡은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조한기)은 누구를 지지하나?"라는 본지 기자 물음에 홍재표 의원은 "그 분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