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태안군의회 의원 취임 3년, 잔여임기 1년을 즈음해 의원들의 고유업무와 관심사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관련기사]. 인터뷰 방식은 서면인터뷰로 진행했으며, 답변내용은 수정 없이 그대로 등록한다. 답변을 거절한 의원은 답변 없는 질의사항만 등록한다(등록순서:무순)./ 편집자 주.
태안반도(이하 ‘태’): 독자 및 군민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최영신 태안군의회 부의장(이하 ‘최’):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제7대 태안군의회가 출범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잘 해보겠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용기를 갖고 임기를 마칠 때까지 열심히 의정활동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미흡하나 그동안 저의 의정 활동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태: 먼저 의정 활동 중 보람 있었던 일은
최: 무엇보다도 의회 상임위 설치 문제로 자칫 군민과 의회 그리고 군민 서로 간에 갈등으로 서로 큰 상처를 입고 분열의 위기에 있었던 일은 큰 아픔 이었습니다. 그러나 서로 대화와 이해로 한발씩 양보 하면서 갈등을 해소하고 다시 군민 화합을 이루게 된 것은 참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 자치 조례 발의는?
최: ‘효행장려 조례’와 ‘소상공인 특례 보증에 관한 조례’가 제정 되도록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초안을 작성하여 집행부에 제공하였고, 영묘전 주변마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태안군 영묘전 운영 조례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 예산 심사 시 애로사항이 있다면?
최: 집행부에서 요구하는 예산은 모두가 우리군 살림에 필요한 사업이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다 할 수 없어 부득이 삭감해야할 때 무척 안타까웠으며, 특히 특혜성 논란이 있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사업 예산을 삭감 할 때에는 이해관계인들의 불만과 비난은 정말 마음을 아프게 하였으며 이런 예산은 집행부에서 사전에 차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태: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전달한 내용 중 성과가 있었다면
최: 그동안 추진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억나는 것 몇 가지만 말씀 드리면,
- 군정질문을 통해 지적한 보훈 대상자 예우를 위한 ‘수당 인상”과
-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태안읍 중앙로를 “광고물 정비 시범거리”로 지정되도록 하고
- 다섯분의 독립유공자 추모탑을 모신 ‘안면 반도동산 정비’,
- 한서대 비행 소음 피해 대책을 위해 ‘주민 협의체’ 구성,
-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승언리 터미널 주변 공중화장실 신축’
- 수돗물 누수 대책 추진으로 물절약 및 예산 절약 추진
- 문화 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안면읍 작은 영화관 설치’
- 쾌적한 해수욕장 이용 및 관광활성화 연구용역
태: 선거 공약 추진은?
최: 저는 특정 공약을 나열하기보다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하나하나 실천하겠다는 것이 공약 이었습니다만 그동안 군민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한 것 중, 완료가 57%, 추진 중인 것이 43%정도 됩니다. 추진 중인 것은 임기 내 완료 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태: 남은 임기중 마무리 하고 싶은 활동은?
최: - 보훈 공원을 조성하여 산재되어있는 독립 유공자와 보훈 유공자의 보훈 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정성껏 관리함은 물론 나라 사랑의 교육장으로 만들고,
-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민 피해 방지를 위해 농산물 최저 생산비 보전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 60 ~ 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추진했던 마을 안길들이 아직 도로로 분할 등기 등 공부 정리가 되지 않아 부당한 세금 납부, 매매시 주민 간 분쟁은 물론, 관련 주민과 행정 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마을 안길에 대한 공부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태: 태안군의 당면 과제는?
최: 수도권과 서남해안권 과의 원활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이원 ↔ 팔봉간 연육교가설
이원 ↔ 태안 도로 4차선
영목 ↔ 창기 도로 4차선 사업이 우선 되어야 하고
- 특성 있고 경쟁력 있는 관광지 개발(관광, 레져, 스포츠, 휴양, 쇼핑 등)
- 무공해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최: 우리군은 자타가 인정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관광군이지만 그러나 관광객은 그 이름값에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군이 사랑받는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민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친절입니다. 사람들은 공손하고 자상하며 밝은 얼굴로 맞이할 때 외면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청결 입니다. 주변 환경이 깨끗해야 좋은 인상을 줍니다. 셋째는 무엇보다 신용입니다. 고객과 주인 간에 신뢰가 무너지면 고객은 두 번 다시 찾지 않을 것입니다. 우럭 회 2kg 주문 받으면 저울에 달아보고 조금 넘으면 그만큼 서비스하고 조금 부족하면 그만큼 환불해 줄 때 감동하고 좋아할 것입니다.
정부나 태안군에서 좋은 관광지 좋은 시설을 만들어 줄 수 있지만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그들이 돈을 쓰고 가도록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할 때 관광태안은 더 빛나고 널리 알려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살기 좋은 태안 행복한 군민, 희망찬 태안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군민 모두 힘을 모아주시고, 저희 의회를 믿고 성원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