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태안군의회 의원 취임 3년, 잔여임기 1년을 즈음해 의원들의 고유업무와 관심사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방식은 서면인터뷰로 진행했으며, 답변내용은 수정 없이 그대로 등록한다. (등록 순서:무순)./ 편집자 주.
 

태안반도(이하 '태'): 독자 및 군민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김진권 태안군의회 의원(이하 '김'):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지역 주민의 시각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지방자치화 시대에 지역 언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태안반도신문의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군민여러분!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그간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지켜봐 주십시오.

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김: 지난 4년 동안 정말로 많은 사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태안군의 행정에 있어 군민들의 불편한 점과 잘못된 집행에 의한 군민의 억울한 점 등을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는 모든 의정활동이 저에게는 큰 보람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초에 태안군의 축제에 대한 전면적인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여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잘못된 부분을 밝혀내고 이를 시정한 것은 아주 큰 성과 및 보람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 자치조례발의 실적이 있다면 소개를?

김: 민선6기에 접어들어 태안군 집행부의 행정적 업무처리의 능력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저는 과거 직접 의원 발의를 해서 조례의 내용을 바꾸었을 때, 집행부와 마찰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나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협치의 시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경우 집행부와 상의하여 어떠한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고, 최대의 효율을 내는지 논의하여 최적의 방법을 찾고 집행부가 스스로 조례 등 법안을 고쳐나가도록 적극 지원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 예산안 심의시 의원으로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태: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아 예산 심사에 임할 때면, 낭비적 예산은 없는지, 선심성 예산은 없는지, 군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사업에 예산이 편성되었는지, 이를 찾아 검토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힘이 듭니다. 그 이유는 집행부가 작성하는 예산안은 회기가 열리기 전에 제출하는데 이 짧은 시간에  7명의 특위 위원들과 함께 집행부의 모든 예산을 살펴봐야하는 점, 시간상 벅찰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기초의원들에게는 보조하는 인력이 없기에 모든 걸 혼자 파악해야하는 상황에 시간상의 촉박함이 큰 애로사항입니다.

태: 행정사무감사·군정질의·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집행부에 전달한 내용중 성과가 있었던 사례가 있다면

김: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 몇 가지만 언급하면,
- 2013~2014 도랑살리기 추진현황 및 결과
- 안면읍 도시계획도로 중로2-53호 문제점 파악
- 지방보조금 집행현황
- 행정재산 내 태양광발전사업 추진관련 문제점
- 관사 운영 문제점
- 불법 개발행위 문제점 및 관내 가로등 관리 문제
- 태안군 축제의 지원 현황과 문제점
등이 있습니다.

태: 남은 임기중 마무리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김: 유류피해 배보상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끝까지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 태안군의 당면과제(지역발전과 관련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김: 태안군에도 기업유치가 필요합니다. 과거 관광 도시, 청정 태안의 이미지 관리에 타 시군에 비해 기업 유치에 대한 노력이 소홀했던 건 사실입니다.
최근 들어 민선6기에 태안기업도시에 기업을 유치하는 노력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서부발전본사가 태안으로 오면서 태안군 경제에 얼마나 큰 경제적 효과가 있었는지 다들 아실 겁니다.
특히, 수산업 분야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제조업 등은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관련 기업들에게 홍보하고 여러 가지 혜택을 주어서라도 많은 기업을 유치해야 할 것입니다.

태: 주민대표로서 군민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군민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지역 경제를 비롯한 세계 정세의 불확실성은 날로 커저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민 모두 한 마음으로 화합해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는 일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