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지방선거부터 실시된 사전투표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실시된다. 6월 13일 투표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6월 8일, 9일(오전 6시~오후 6시)에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들에게 사전투표일은 승패를 일찍 결정하는 날로 알려졌다. 후보들이 사전투표제를 얼마만큼 철저하게 준비를 했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당락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의 투표편의 제공이 투표율 상승을 가져올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고, 6월 13일 투표일에 투표할 시간이 있는 유권자도 미리 후보자를 결정했다면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후보자들도 사전투표일에 초점을 맞추고 유권자들에게 홍보활동을 하는데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일부 후보들은 사전투표일이 지나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시공간적으로 힘들다고 판단하여  사전투표일에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전략으로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일 선거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일은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하지 못한 나머지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날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분위기다.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투표율이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