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매체의 기자에 의해 여론조사비용을 A 태안군수후보에게 300만원, B 도의원후보에게 3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주민 A씨가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태안반도신문 관계자가 예비후보 선거운동 기간 출마의 변 인터뷰 이외에 여론조사 전후로 후보자들 및 관계자들을 만난 적도 없는데 나온 기사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적시해 보도한 기사라면 최소한 당사자(태안반도신문)에게 제보내용의 상대성 확인은 필수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생략하고 상대후보만을 겨냥한 의혹보도로 독자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

언론사를 상대로 한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 때문에 공표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한쪽에서는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돈을 받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언론사 입장은 경비를 지출해 조사한 결과를 공표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이미지 및 경비의 손실이 있다. 공표도 하지 못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해석의 의혹제기들은 더러운 자들의 모략이다.

언론을 공익에 활용하지 못하고 사적이익을 위해 이용만 하려는 자들이 지방정치인 주변에서 서성거리며 음흉한 눈빛을 내고 있다. 역량이 되지 않는 오합지졸 보다 못한 언론인들이 합세해 지방선거 격이 말이 아니다.

/태안반도 발행인 이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