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박용성 부의장이 지난 10일 폐회한 '제259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태안군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 조례안'을 발의해 원안 가결됐다.

조례는 대로변·이면도로·주택가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되어 있는 불법 광고물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주민 수거보상제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현수막·벽보·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한 군민에게 그에 따른 실비보상금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하도록 했다.

불법광고물 수거에 대한 실비보상금의 지급대상은 태안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군민만 참여가 가능하다.

보상금 지급한도는 1명의 군민이 1일 3만원 또는 1월 2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 대상은 지정된 게시장소 이외의 장소인 전주나 가로수, 가로등주, 건물벽면, 도로변 등에 부착된 불법광고물에 한한다.

보상금 지급 기준(1장당)은 현수막의 경우 4㎡ 미만이 1000원,  4㎡ 이상이 2000원이며, 벽보는 0.12㎡ 미만(A3 미만)이 200원, 0.12㎡ 이상(A3 이상)이 300원, 전단지는 0.12㎡ 미만(A3미만)이 50원, 0.12㎡ 이상(A3이상)이 100원을 지급한다.

박 부의장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도시 위상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을 군민 스스로가 정비해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