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박용성 부의장 지난 10일 개회한 제260회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농촌경제가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의 주요 농산물인 마늘․양파 등의 기초 농산물 가격 폭락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태안군 전체의 경제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부의장은 "가격변동이 높은 농작물을 경작하는 경영안정망을 확대하고,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기준가격에서 시장가격만큼의 차액의 일부를 지원해 재배농가에게 최저가격 이하의 손해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농산물가격안정을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 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제정하여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판매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조례 제정에 수반되는 예산을 확보하여 중・소 농업인을 보호하는데 적기에 사용해 줄 것을 촉구하였으며 ▲우선적으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여 태안군의 주요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판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용성 부의장은 “농산물최저가격 보상제는 시세 차액을 보장해주는 제도로 다른 시군의 경우 3-4억원의 작은 예산으로도 시행이 가능한 제도로 조속한 시행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아울러 “태안군의회에서 제정한 「태안군 농어업 인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조속히 시행하여 농어민들이 농번기에 적시 이용할 수 있도록 농어업인 인력지원세터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