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이용희 위원장(사진)이 김진권 위원을 비롯한 여러 위원들이 태안읍 평천리 공설운동장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특혜의혹을 제기하자 연관된 각 부서장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 23, 24, 25, 26일 김진권 의원이 기획감사실, 재무과, 지역경제과, 교육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태안읍 평천리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조성한 태앙광발전소는 전 군수의 지시에 의한 위법적 특혜라는 의혹[관련기사 외곽보도]을 제기하며 각 부서별로 연관성 있는 업무를 감사했다.

이에 이용희 위원장은 감사내용들을 종합하여 부서장들에게 전달하면서 "공무원들이 위정자가 잘못하면(위법을 하려고 한다면)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윗선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니까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예전에 의사과에서 의원들이 잘못하면 쓴소리를 많이 했던 A 직원이 생각나는데, A 직원이 쓴소리를 했기 때문에 의원들이 잘 할 수 있었고, 지금도 A 직원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경험담까지 소개했다.

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3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