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하여 후보자를 위하여 조합원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A씨와 그 가족 B씨를 3월 9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합장선거 후보자를 위하여 2015년 2월 16일 조합원에게 현금 30만원을 제공하였고, 그 가족 B씨는 같은 날 다른 조합원 3명에게 총 90 ～ 120만원 상당의 금전제공 의사표시를 하는 방법으로 기부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제32조에 의하면 “기부행위”란 선거인이나 기관․단체․시설을 대상으로 금전․물품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그 이익제공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그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를 말하며, 같은 법 제35조 제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부행위제한기간 중 해당 위탁선거에 관하여 후보자를 위하여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충남선관위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금품제공 및 비방․흑색선전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남은 기간 동안 단속인력을 총 동원하여 선거막바지 특별 감시․단속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