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는 8월 27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용성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제2중앙경찰학교 태안군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찰청은 기존 중앙경찰학교의 포화와 신임 경찰의 교육 강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한 대상 부지를 물색하고자 지난 7월 모집 공고를 진행했다.
태안군의회는 제2중앙경찰학교가 태안군에 유치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의 유치 후보지는 기업도시 부지로 개발 중인 곳으로서 법적, 사회적 제한이 없고 부지 조성을 위한 별도의 과정과 비용이 필요치 않으며, 3.3㎡당 30만 원의 저렴한 매입 비용으로 부지 확보가 가능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교통은 서울에서 142km, 수도권으로부터 1시간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며,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해미, 홍성 IC와 인접해 있고, 서산 공항이 2026년 착공하여 2028년 취항 예정이다.
박용성 부의장은 정부와 경찰청 관계자들에게 “태안군의회는 제2중앙경찰학교의 태안군 유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리적 위치, 미래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는 태안군의 가치를 보고 지역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48곳의 지자체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나선 가운데 경찰청은 오는 11월 중 대상 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