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지방선거부터 실시된 사전투표제가 이번 총선에서도 실시된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은 4월 13일이나 사전투표일(4월 8일(금), 9일(토) 오전 6시~오후6시)에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다.

후보들에게 사전투표일은 승패를 일찍 결정하는 날로 알려졌다. 후보들이 사전투표제를 얼마만큼 철저하게 준비를 했느냐 따라 이번 선거의 당락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의 투표편의 제공이 투표율 상승을 가져올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고, 4월 13일 투표일에 투표할 시간이 있는 유권자도 미리 후보자를 결정했다면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후보자들도 사전투표일에 초점을 맞추고 유권자들에게 홍보활동을 하는데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일부 후보들은 사전투표일이 지나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시공간적으로 힘들다고 판단해  사전투표일에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전략으로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일 선거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총선 투표일 6월 4일은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하지 못한 나머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는 날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분위기다. 총선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투표율이 관심사다./이재수

*서산신문 복간호에 보도된 내용과 같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