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정태경)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낚시어선 520여척을 대상으로 안전저해 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위반행위 24건을 단속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단속은 해경의 주관하고, 태안군청, 수협중앙회 태안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낚시어선과 낚시터를 대상으로 승객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 승객 또한 본인의 안전을 위해 기본 안전수칙 준수 사항에 대해 홍보와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내용을 보면, 전체 24건으로 구명동의 미착용이 11건, 전체의 46%를 차지고 이중 선장이 8건, 승객이 3건이었고, 출·입항 미신고 2건, 위치발신 장치 미 작동 3건, 선내 음주행위 1건, 기타 경미한 사항 7건 등이다.

2016년도 대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많이 좋아 졌으나, 아직도 몇몇 사람이 귀찮다, 내가 설마라는 마음을 갖고 있어 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종사자들의 구명조끼 미착용 사례가 많은 것은 해양안전 의식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낚시 성어기 이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협의 간담회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홍보를 추진 할 계획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승선자 모두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의식의 생활화와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