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낚시어선을 이용해 무인도에 진입해 방풍, 잔대 등 야생식물을 무단으로 채취한 낚시객 C씨(남, 57세) 등 7명과 선장 K씨를 『독도등도서지역의생태계보전및관리에관한법률』,『낚시관리및육성법』위반협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낚시동호회 회원들로 지난 27일 아침 6시경 선장 K씨의 낚시어선을 타고 태안군 근흥면 석도에 입도해 자생하는 방풍, 잔대 등 야생식물 8포대 채취해 신진항으로 입항하다 잠복 중인 태안해경에 검거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야생식물 채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무인도서에서 야생식물을 무단 채취하는 사례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자연생태계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