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2018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신경철 위원장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신경철)가 열리고 있는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5일 오전 기획감사실 소관업무 행정감사 시작 전에 신경철 위원장이  "집행부가 군민과 군의회를 무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의회에서 집행부에 요구한 자료들을 지난 9월 21일까지 제출해야 함에도 일주일이 지난 9월 28일에 받았다"며 "어느 부서는 60억 투입되어 사업완료된 자료를 A4 용지 한쪽으로 제출했다, 무성의한 자료를 보면서 태안군 예산이 잘 집행이 됐었는지 심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 출석해  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 범위가 최소 부서장과 동일한 직급 이상이 답변해야 되는데,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부서장 2명을 교육보냈다"며 "최소한의 기본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과연 우리 군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동료의원들이 기획감사실 감사를 마친 뒤 직접 질의에 나서 기획감사실장에게 중국 태안시와의 교류(재매결연)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가서 할일 없이 돌아보는게 전부인데, 중국 교류 계속하겠다면 개인경비로 가라, 의원들 임기가 4년 남았다"라며 남은 임기까지 거론하면서 압박했다.

▲2018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는 태안군의회 본회의장

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는 12일까지 각 부서별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