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4일 일요일 오후 5시 21분경 충남 태안군 안흥항 인근에서 갯바위에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민간구조선 해양호를 동원해 낚시객 6명 전원을 구조,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30~40대 회사동료로 구성된 이들(남자 1명, 여자 5명) 일행은 주말 낚시 차 대전에서 안흥항을 찾아 인근 갯바위로 들어갔다가 물때를 맞추지 못하고 고립되어 해경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개가 많이 껴 시정이 안 좋았으나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함께 출동한 민간구조선 해양호(3.89톤) 선장(최인택, 64세)의 도움으로 고립자 위치를 바로 확인하고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점차 늘면서 유사한 연안안전사고가 많을 것으로 보고 연안안전관리 예방 활동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라며 "바다를 찾는 분들도 스스로 바다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