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흥면 주민들이 한상기 군수에게 주민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한상기 태안군수의 근흥면 주민과의 대화가 28일 오전 10시 40분경부터 근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 군수는 기획감사실장을 통해 근흥면 주요사업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사업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주민과의 대화시간에 주민들은 연포선착장 안전성 문제, 어민회관 건립, 정죽리 농지 배수로 개선 문제, 갈음리 입구 가로등 설치, 군차원의 쌀홍보, 장산-삭선간 도로 표지판 문제, 파도리 양식장 불법증식 문제 해결, 수룡리 버스노선 조정 등을 한 군수에게 요구했다.
 
한 군수는 주민불편사항이 제기된 지역의 현장을 확인하고 검토하여 조치하고, 예산이 소요되거나 현실적으로 해결이 힘든 문제들은 주민들과 함께 연구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한편, 정죽5리 한 주민은 지난 13일 개통된 장산<->삭선간 도로의 안내표지판이 1종 항인 '안흥항'이라는 이름 보다 '신진도리'를 강조하여 표기했다"며 "추진 사업내용 설명에도 안흥과 관련된 사업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안흥에 대해 이렇게 섭섭하게 하려면 앞으로 '안흥'이라는 이름 자체를 쓰지마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한 군수는 "도로표지판 문제는 담당부서에서 확인하여 해결할 수 있으면 해결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안흥항은 주차공간 확보,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할 사업들이 많다"고 해명했다.

이날 행사장은 정광섭 충남도의원, 김진권 군의원도 참석하여 주민불편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