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선의)는 2일 오후 2시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자들의 단체운영 간섭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단체측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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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성명서 발표자 :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박선의 외 임원및 단체장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단체간의 발전과 복지사회를 이룩하는 일에 여성이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특히 여성단체의 의견을 군정 및 사회에 반영하여 여성발전을 통한 양성평등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로 발족되었다.¹

더불어 본회의 구속력은 민법과 기타 법령 중 사단법인에 관한 규정과 여성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지도 감독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에 의거 지도•감독받는 민간여성단체 협의회이다.²

이에 우리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국가가 보장한 자율 및 창의성을 바탕으로 자유를 추구해 왔으며 더 나아가‘타의에 의한 자유(Liberty)’가 아닌 ‘자의에 의한 행동과 행위를 보장받는 자유(Freedom)’를 근간으로 삼아왔던 단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선7기 가세로 군수 임기 말기에 이르러 태안군 가족정책과는 민간단체인 △ 본회의 정관 제18조(상임임원 감사의 임기)임원의 인사권과 선출권의 문제점을 관의 입장에서 비판한 점 △ 민간협의회 행사에 선출직공직자의 공적기록에 버금가는 인원동원행사를 태안군행사로 진행하려 한 점 △ 민간단체행사 기획에 획일화된 관의 포퓰리즘 지침을 강제하였던 점 △ 본연의 공직권한범위에 한정된 지도∙편달을 넘어 ‘민간협의체의 임원 교체까지 분열∙반목을 책동하는 점’은 본회의 의결권과 자율권까지 관의 전시성 성과위주 정책에 편승시키고자 한 의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에 본 여성단체협의회는 태안군정의 성과위주 정책에 편승은 태안군 여성권익의 민주적 대중화에 장해요인으로 판단하고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의 변혁을 꾀하고자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한다.

하나. (민선7에 이르러) 경력,공로 및 팀웍을 배제하여 심화된 공무직의 개별 성과위주 공적 평가에 따른 폐단을 여성단체는 근절한다.

하나. (민선 7기) 민간단체를 이용한 포퓰리즘 사일로³를 지양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담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선다.

하나. (민선 7기) 생활 속 여성이 앞장서고 경직된 관이 밀어주는
성평등 개혁에 앞장선다. 

하나. (민선 7기) 관은 여성단체의 의견 수렴 창구이며 통로 역할에 국한하여 지방자치단체 고유목적을 달성한다.

하나. (민선 7기) 참여와 자치의 뿌리인 생활이 중심이 되는 군정운영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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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 정관 제3조(목적)본회는 여성단체간의 발전과 복지사회를 이룩하는 일에 여성이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여성단체의 의견을 군정 및 사회에 반영하여 여성발전을 통한 양성평등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²정관 제27조(준용규정) 이 정관에 규정되지 아니한 사항은 민법과 기타 법령 중 사단법인에 관한 규정과 여성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지도 감독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에 의거 민법의 규정에 의해 지도•감독받는 민간여성단체 협의체입니다.

³사일로(silo) 조직간 개인 간 분리된 독립체체 운영(지하격납고)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