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한각·손진성)의 주요 특화사업인 ‘착한냉장고’ 사업이 지난 해 큰 성과를 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나눔의 공간이자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태안읍에 따르면 태안읍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앞 로비에 마련된 ‘착한 냉장고’ 는 지난 해 5월 27일 개소 후 12월 말까지 식품나눔 협약기관 11개소를 포함, 총 36개소(개인, 단체 등)에서 154회(3,400만원 상당) 식품을 기부했다.
이용자도 계속 증가하여 6월 360명, 8월 480명, 10월 622명, 12월에는 950명 등 총 4,220명(월평균 600명)의 어려운 이웃이 ‘착한 냉장고’를 이용하였으며 올해 1월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이용할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조한각 공공위원장은 “지역 주민과 후원기관 등 보이지 않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태안읍에서도 나눔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며 “다만, 이용 인원이 매월 증가하고 있어 후원자 발굴이나 배부체계 등 운영상 어려운 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고민을 거듭해 올해도 많은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웃이 이웃을 함께 돌보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태안읍 ‘착한 냉장고’는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이 주 1회 이용하고 있으며, 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복지사각지대 예방 및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