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 신진파출소는 지난 15일 ‘꽃게 금어기’ 불법 조업·채취를 연달아 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15일 오후 6시경 근흥면 격비도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한 선박이 신진항으로 입항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아 검문한 결과 A호(83톤, 근해통발)가 꽃게 314박스(약 3톤)를 조업한 것으로 확인했다.
같은 날 저녁 8시경 태안군 근흥면 갈음이항 인근 갯벌에서 각 꽃게 4kg, 0.2kg을 채취한 B씨(70대,남)와 C씨(60대,여)를 적발했다.
꽃게는 수산자원관리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수산자원의 번식과 보호를 위해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획·채취가 금지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어선은 수산자원관리법 14조(포획·채취금지), 갯벌체험객은 같은 법 제18조(비어업인의 포획·채취의 제한)에 해당되며 각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벌체험객들은 활동 전 금어기인 수산자원을 필히 확인해 단속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필히 확인해야 한다”며 “남은 꽃게 금어기동안 불법조업에 대해 철저한 단속으로 어족자원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