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 태안군수가 29일 오전 1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제기된 태안읍 평천리 공설운동장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조성은 前 군수의 특혜라는 주장에 대해 일부 기자들이 한 군수의 입장을 물었다.

한 군수는 "관계규정 적합 여부를 떠나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강제로 차단하면 사업자가 정당함을 주장하게 된다"며 "사업이 옳고 그름을 떠나 현직이 전직 때문에 사법기관에 왔다갔다하는 것은 현직 군수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 군수가 추진했던 여러 사업들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모 기자의 물음에 대해서는 "전임 군수의 시책을 취소하고 싶은 것이 없다"며 "다만 달산포 스포츠타운은 본래의 취지대로 사업추진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기 태안군수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주요사업 추진성과들을 자료[관련기사 외곽보도]로 제시하고 "부지런한 군수, 군민을 잘 섬기는 군수, 정직한 군수로서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각오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