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 태안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오전 1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시 제공한 회견문 전체를  -아래-에 옮긴다. 한 군수의 기자회견문 내용은 기자회견 당시 유인물로 대신했다. 

-아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의 실현을 위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제가 군수로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협조 속에 군정을 무리 없이
이끌어 온 것에 대하여 군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민선 6기 군정의 성패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메르스와 가뭄,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들의 협조 덕택으로 나름대로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1년간 분야별 군정 성과

먼저, 『효율적인 조직관리 및 행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 ‘화합과 변화’의 군정운영 기본정신을 군정 각 분야와 군민일상 저변에 확산시켰습니다

－ 취임 후 가장 먼저 군민의 화합과 공직사회의 변화를 위해 군정운영 기본정신을 ‘화합과 변화’에 두고 공직자는 물론 군민에 이르기까지 소통과 화합 그리고 능동적 변화 속에 지역사회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또한, 기본이 바로선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강력한 공직혁신에 나서‘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 조례’를 제정하고, ‘내부고발지침’도 현실에 맞게 개정해 공직자로부터의 변화를 꾀하였습니다.

○ 군민위주, 현장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보다 더 강화하였습니다.

－ 군수 직속의 민원상담관을 신설해 5개월 만에 410여건의 상담과 해결 등 민원처리 과정의 획기적 개선으로 지난 3월 ‘정부 3.0토론회’ 주제로도 선정되는 등 민원혁신의 선진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 전원관찰제는 시행 5개월 만에 230여건의 불편사항이 파악돼 그중 160여건(70%)를 해결하는 등
공무원의 한발 앞선 민원처리로 현장행정의 모범사례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올해부터 전면 확대 시행하고 있는 전자계약제도는 전체 계약건수 400여건 중에 370여건(93%)을 계약하며, 계약과정의 투명성과 행정의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민원인의 시간절감 등 편의를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 또한, 지역의 활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행복군민 되기 운동’은 지난해 11월 운동시작 이후 500명에 가까운 인구가 증가하는 등 복군 이후 감소추세에 있던 인구를 25년 만에 증가 추세로 바꾸는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 왔습니다.

둘째, 『안전과 품격이 갖춰진 살기 좋은 정주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 지난해에는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 사고 제로화’를 달성했습니다.

－ 이는 각 해수욕장에 유영구역 및 위험지역표시와 물놀이 안전관리 정예요원 67명을 배치하고, 각 유관기관과 물놀이 익수사고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하는 등 물놀이 사고 안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성과로 올해에도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원북과 근흥 119안전센터 신설을 앞당겼습니다.

 － 충남도 소방계획을 변경, 조기 시행을 이끌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원북면과 근흥면 주민의 안전을 지켜줄 원북․근흥 119 안전센터의 신설을 각각 올해와 내년으로 앞당겨 시행토록 함으로써
골든타임을 대폭 단축시켜 군민생활의 안전을 보다 확고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공공기관 및 한서대학교와의 상생발전 협력을 통한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 오는 8월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주)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54개의 상생협력 과제를 발굴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 한서대학교와의 상생발전 협력을 통해 비행소음으로 심화된 주민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상호이해로 협력분위기를 모색하기 위하여‘한서대 주변지역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기숙대학생 250여명의 주민등록 전입을 유도하고 청소년 등 군민들의 안전체험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와함께 군민이 만족하는 정주환경 조성에 주력하였습니다.

 － 태안경찰서와 소방서 부지조성을 완료해 태안소방서는 이미 개서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경찰서 역시 2017년 초 정상 개서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 안면배수지 증설 완료, 동문배수지 신설사업 착수, 남면지방상수도 68억 원 국비 추가 확보 등  맑은 물 공급과 함께 고남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완료, 삭선․파도리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착수 등 주민생활 환경개선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득 향상』에 초집중하였습니다.

○ 지난 3월 태안특산물 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문화, 관광, 특산품 등이 공존하는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또한, 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성장촉진지역 중 '지역활성화’ 자치단체로 선정되어 향후 10년 간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주차장이 좁아 불편을 겪어왔던 연포해수욕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업 소유토지(13필지 6850㎡)를 무상사용 하는 협약을 체결해 약 45억여원의 토지매입예산을 절감했을 뿐만아니라 관광객의 주차편의 및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외에도 기업도시내 첨단 산업단지를 당초 33만㎡(10만평)에서 264만㎡(80만평)으로 확대 조성토록하고 운동장 부지 성토 등 새로운 개발 방향이 더해져 구체화되고 있으며,

○ 군민들의 실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한 골프매니저 양성 과정운영과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은 많은 호응 속에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 8년 가까이 끌어온 유류피해 배․보상은 6월 현재까지 85%까지 배․보상 판결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으며,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넷째, 『생산적 복지행정과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 군민이 스스로 자활자립 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와 생활영역에 맞춰 생산적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장애인들의 재활 터전인 장애인복지관 증축과 시각장애인 회관 신축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 제2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해 노인분들의 복지회관 활용을 더욱 편리하게 할 계획입니다.

 －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아이돌봄지원사업 드림스타트 사업, 다문화 가족 통합지원, 농어촌버스의 요금대폭인하 이원화제 운영 등 각각의 생애주기 및 생활영역에서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생산적 복지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 보건의료원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습니다. 

 － 군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던 '응급실’과 ‘내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에 전문 의료진 각 1명씩 총 3명을 배치했으며, 위내시경기 외 5종 28대의 노후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 및 보강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크게 강화시켰습니다.

 － 특히, 이번 메르스 위기에서 보여준 보건의료원의 철저한 감염병 대응관리 시스템은 군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데 부족함이 없을 만큼 체계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지역인재가 꿈을 맘껏 키워갈 수 있도록 명품교육을 지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 지역 인재 육성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태안군사랑장학회의 장학기금 확충과 명문고 육성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 전문평생학습 공간으로 거듭날 군교육문화센터 건립 추진 및 성인 문해 교육, 학점은행제 운영 등 지속가능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어촌에 희망』을 불어 넣었습니다.

○ 올해는 특히 어느 해보다 극심한 가뭄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예비비 5억 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 개발(11개소), 저수지 준설(5개소) 등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신속하게 진행했습니다.

○ 우리 군 향후 10년의 농정 방향을 제시해 줄 군농업농촌발전계획 연구 용역이 7월 말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 화력 온배수를 활용한 농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수산종묘생산시설 조성에 한국서부발전에서 70억 원 가량을 들여 금년 내 착공할 예정이며, 농업(시설원예) 분야에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여   대단위 시설(원예농업) 사업 단지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 해삼섬 육성 사업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해, 연간 100톤 이상의 해삼이 생산 가능할 전망으로 對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음은 물론, 태안 앞바다가 해삼 산란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또한, 안면․근흥․남면 해역에 꽃게, 주꾸미 등 주요 경제성 어종의 산란․육성장을 조성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2019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집중 실시해 황금어장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어촌 6차산업화 사업에 선정된 대야도 마을은 신어촌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도서종합개발, 연안정비 등 해양자원의 관광상품화 전략 추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선진관광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 우선, 선진관광문화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 할 수 있는 접객업소의 친절, 환경개선 등의 획기적 개선 및 주민의식 개혁에 주력하였습니다.
  
○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표 관광산업과 대표 축제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연구용역이 하반기 완료될 예정으로 이를 활용한 관광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만리포 국민관광단지는 토지구획정리 완료 후 관광거점 조성사업까지 365억원을 투자하여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 신두리 해안사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2015 지역특화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적극적 관광홍보를 위해 지난 4월 이베이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축제, 여행, 농·특산물 등 군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연계 홍보하고 있으며,

○ 관광진흥과에는 홍보정책관을 채용해 태안의 장·단기 홍보정책 수립의 중책을 맡김으로써 군 관광정책의 통일된 방향성을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 앞으로 군정 계획

첫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하겠습니다.

○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최근 메르스 사태 및 극심한 가뭄 등으로 인하여 지역경기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군민들의 근심은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이에 이 어려운 시기를 군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겠습니다.

○ 청정태안에 맞는 산업발굴과 적극적인 국내 무공해 기업을 유치하고 특히, 현대기업도시 개발구역내에 첨단산업단지 확대조성 및 소규모 공단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면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내실있게 육성하고 2017년 도민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열악한 정주환경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이전과 태안경찰서 신설 등 주변 여건변화에 발맞춰 정주 환경을 보완해 나가면서

○ ‘명문고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평생학습공간인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해 청소년수련관과 군립중앙도서관, 그리고 태안문화원이 어우러진 문화생활공간을 확대 조성함으로써 교육, 문화, 복지 등 군민들의 실생활이 한층 더 편리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정주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전략관광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 우리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산업 즉,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해저유물전시관,
   쥬라기 공원 등을 가일 층 보완 발전시키고 
○ 수도권 등 국내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의 필수 관광 코스화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산업을
   적극 발굴하여 명실공히 서해안 관광 거점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 이와함께 백화산 종합개발, 관문가꾸기 사업 안흥항 일대 문화소통공간 조성, 군부대 이전 등 각종 장기 정책사업을 적극 추진해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의 실현을 앞당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인‘군민들의 보다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군수라는 자리가 목적이 아니고 태안의 미래를 걱정하던 저의 초심을 항상 지켜부지런한 군수, 군민을 잘 섬기는 군수, 정직한 군수로서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고 정성과 열정을 다 바쳐 전력투구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1년 동안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정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