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가 지난 21일 금어기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금어기 해제 첫날, 백사장항에서는 정오까지 총 3톤 가량의 꽃게가 위판장으로 들어와 가을 꽃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1일 현재 안면도수협 위판장에서는 수꽃게의 경우 △대 1만 2500원 △중 1만원 △소 8,500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됐다.

가을 꽃게잡이 시작을 맞아 태안군에서는 어민뿐 아니라 항·포구 주변 횟집과 펜션 등 공중·위생업소 운영 주민들도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분위기다.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모 씨는 “꽃게와 대하가 나오는 가을이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평일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올해도 가을 꽃게가 많이 잡혀 지역 상권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태안군도 가을 꽃게와 내달 초 대하 출하에 대비, 관내 관광지 및 항·포구 주변 업소에 대한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