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22일 태안군 남면 소재 거아도 동방 1.5km 해상에서 지난 19일 마검포 해상에서 실종된 D호 선장 문모씨(남. 57세)를 숨진 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해경은 지난 19일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배 한척에 시동이 걸려있는데 사람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선체 외부에 충돌 흔적이 있으나,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아 충돌 사고 인해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실종자를 수색을 위해 19일부터 헬기 7대, 경비함정 및 순찰정 26척, 민간선박 31척, 민간 잠수사 13명 등이 동원되어 인근 해상 및 수중을 집중 수색한 결과, 22일 오전 6시 10분경 P-75정이 바다에 떠 있는 변사자를 발견해 인양했다.

해경은 변사자의 소지품(운전면허증)을 확인한 결과 4일 전 실종된 문모씨로 확인되어 오전 7시 20분경 신진항으로 입항하여 병원으로 후송하고, 충돌 추정 선박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