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군 금고 지정방식을 기존의 수의방식에서 경쟁방식으로 바꾸고 세외수입 체납 징수 전담조직을 활성화하는 등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세정 운영에 나선다고 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재무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군은 금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 복군 이래 계속돼왔던 수의방식을 버리고 내년부터 경쟁방식을 통해 군 금고 지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금고 지정 경쟁방식은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의 군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를 끝으로 만료됨에 따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기금을 아우르는 단일금고를 지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금고는 관내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5일까지 공개 모집을 실시하고, 접수된 금융기관에 대해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대내외 신용도 및  안정성 등의 심사를 거쳐 약정서를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