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군정홍보를 비롯한 산불감시 등 안전분야에 무인 항공기인 '드론(drone)'을 적극 활용하여 산림과 해수욕장 등 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감시와 실종자 발생시 신속한 수색 등 드론의 활용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고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으나, 사실과는 다르게 태안반도는 비행금지구역이 많아 드론 활용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드론은 비행장, 발전소, 군사, 보안시설 주변 등은 전국적으로 모두 비행금지구역이다. 태안반도는 남면 비행장, 이원면 태안화력, 근흥면 군방연구소 등 절대 비행금지구역이 존재하는가 하면,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해안선 전체는 최전방과 같은 군사, 보안지역으로 드론 활용은 제한적이다.

군은 지난달 980만원을 들여 방송촬영용 드론을 구입한 바 있으며, 이로써 하루 1~2백만원에 육박하는 드론 임차료 절약은 물론 방송환경 변화에 따른 색다른 홍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는 등 그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안가 등에서 실종자가 발생하거나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상공에서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통해 신속한 수색을 돕고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재난상황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등 홍보는 물론 재난안전 분야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