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거소투표신고 대상자를 수용하고 있는 관내 병원, 요양소 등 18곳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거소투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교육내용은 ▲거소투표신고 절차 및 방법 ▲기관·시설 안의 기표소 설치 및 운영방법 ▲허위신고 및 대리투표 근절방안 등으로 이뤄졌다.

공직선거법 제149조에 따르면 병원·요양소에 기거하는 사람 등 거소투표신고인을 수용하고 있는 기관·시설의 장은 그 명칭과 소재지 및 거소투표신고인 수 등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여야 하고, 10명 이상의 거소투표신고인을 수용하고 있는 기관·시설의 장은 의무적으로 기표소를 설치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병원·요양소 등에 거주하며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및 거동불편 노인분들의 선거참여가 촉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거소투표 관련 병원·요양소 등의 허위·대리신고 및 대리투표 등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