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SNS(페이스북)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역언론 관계자 Z씨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역의 모 신문사 임원(사내이사) Z씨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훨씬 이전인 지난 1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서산, 태안에 출마한 C후보자의 당선과 다른 정당소속 후보자들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Z씨는 페이스북에 "남면 친적분들 지인들한테 울 C후보 선전 많이 해줘라. 아예 친구가 와서 도와주면 더 좋구"라는 등의 글을 직접 게시했고 C후보자 홍보자료 수십 건을 공유해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선거법 제60조 제1항 제5호에 따르면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등록한 신문을 발행․경영하는 자와 이에 상시 고용돼 편집․취재 또는 집필의 업무에 종사하는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한편, B언론은 해마다 관공서(기초자치단체 등)에서 수천여만원의 광고를 수주하고 있으며, 지역신문발전기금 등의 공적자금을 지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