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2보병사단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5일 밤, 해안감시장비를 통해 미상 선박을 최초 식별한 후 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태안 인근 해상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8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8해안감시기동대대는 태안군 흑도 인근 해역에서 미상 선박을 포착하고, 육군 경비정과 해안기동타격대를 긴급 출동시켜 감시와 추적을 실시했다. 선박이 도주하자 부대는 해경과 공조해 합동작전을 전개, 군 경비정 3척과 해경 함정 8척, 항공기 1대를 투입해 1시간 30여 분 만에 용의 선박을 정선시켜 승선자 전원을 검거했다.
이번 작전은 과학화된 해안감시체계와 민·관·군·경 간의 긴밀한 공조체계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소 훈련과 대비 태세가 실전에서 큰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레이더 운용병 윤주호 상병의 신속한 초기 식별과 보고, 정장 김영률 상사와 김기현 중사의 현장 대응이 주요했다.
2작전사는 이번 사례를 통해 과학화된 해안경계작전시스템의 실효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통합방위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