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박용성 부의장

태안군의회 박용성 부의장은 지난 25일 제316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영목항 수변공원에 먹거리촌과 상설 농수산물 판매장을 조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부의장은 영목항이 20여 년간 발전이 정체됐으며, 전망대 개관 후 누적 방문객이 52만 명을 넘는 등 관광 잠재력이 커졌지만 준비 부족으로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구감소 지역의 여가 소비 중 비거주자 지출 비중이 높은 조사 결과를 근거로 영목항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먹거리촌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으며, 상설 판매장은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와 소득 증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8·9대 의회에서 지속 제안했지만 사업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방문객 상당수가 영목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 추진해야 기회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해당 사업을 2026년 주요 사업에 포함해 신속히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기반시설은 이미 갖춰진 만큼 실질적 콘텐츠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