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중인 태안<->만리포 간 국도 확장공사, 태안<->안면 간 지방도 확장공사 구간의 인근 마을 농로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마을 진입로 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가하여 차량들이 가까운 농로 등으로 우회하여 이용하고 있으나, 농로는 일반 도로와는 다르게 지반이 약하고 길이 좁아 차량 통행이 빈번할 경우 쉽게 파손된다.

마을 진입로에서 안길로 진입해야 할 대형차량들도 길이 없어 좁은 농로를 이용하다보니, 반대편 차량과 교차할 수 없어 때 아닌 교통혼잡도 벌어지고 있다.

농사짓는 마을의 좁은 농로가 파손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좁은 길로 많은 차량들이 속도를 내며 달려서 공사장 소음과 함께 교통소음도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공사구간 인근 마을주민들의 한결 같은 주장이다.

태안군은 국도 및 지방도 공사구간과 인접한 마을의 농로 파손상태 및 주민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