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한 지 4년째 되는 한 주민이 A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밴드(SNS)에 남긴 글을 그대로 전제한다(실명 삭제). /편집자 주.

친구들아 동문체육대회나 명절 쇠러  고향 내려올 때는 방독면 구입해서 꼭 가지고 와라. 부모님들 건강을 위해서 방독면 선물을 해도 괜찮다.

우리고향 못살 곳이 되었단다.

도시에서 출근시간마다 자동차 매연과 소음이 싫어 고향으로 내려와 살고 있는데, 여기가 서울보다 더 오염이 되었다.

귀촌, 귀농 권장하는 지자체에 속았다. 와보니 아이큐 50짜리 희안한 인간종자들이 텃세를 부리고 앉아 있고, 뭔 일이 있은 뒤로부터 국가를 향한 보상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 인심이 흉흉해. 

나는 내가 젊음을 보냈던 도시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다. 도시는 텃세부리는 인간말종들도 없고 내가 일한 만큼 벌어서 먹고 사는 지상낙원이고, 고향은 지옥이다.

바닷 속은 지저분하고, 쓰레기는 곳곳에 넘처나고, 상인들 바가지는 여전하고, 인심은 흉흉해 살곳이 못된단다.

귀촌하지 말거라. 내 말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