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 해수욕장에서 지난달  26일 엄 모씨는 자신이 인솔한 학생이 발을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원면119지역대 김홍구, 김태일 대원의 친절한 응급처치 등의 조치에 다음날 태안소방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엄씨는 "타 지역에서 학생들과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학생이 갑자기 발이 너무 아프다고 하여 물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확인 해본 결과 학생 발에 조금 깊게 열상 이 있었다"며 "응급처치를 하면서 119에 신고를 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 나와주신 구급대원 두 분은 현장에 도착해서 상처 부위를 확인하면서 다시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해 주었다"고 전했다.

엄씨는 당시 경황이 없어 구급대원 소속을 물어보지도 못하고 핸드폰에 있는 기간만을 근거해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홍구 대원은 "아이가 당황하고 놀라서 울고 있어 아이를 달래주면서 응급처치만 했는데 이런 칭찬글이 올라와 민망하지만 기분은 좋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해 친절한 119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홍구(지방소방교), 김태일(지방소방사) 구급대원은 소원면119지역대에 소속으로 두 대원 모두 응급구조사 1급과 2급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밝혔다.

김홍구 소방교

김태일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