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석탁화력발전소 서산태안 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남현우)는 25일 오전 10시 30분경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화력에서 내뿜는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세우라고 충남도와 태안군, 한국서부발전에 요구했다.

단체 측은 "충남 서해안에는 전국 석탁화력 53기중 47%에 해당하는 26기가 매일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로 환경피해 , 건강피해, 지가하락, 온배수피해, 관광피해, 사회적 갈등 비용 등으로 인해 2조7천여억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은 전국 560개 사업장 중 먼지 배출량이 전국 1위,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량 전국 1위, 황산화물 배출량 전국 2위로, 배출허용기준은 초미세먼지 우리나라 환경기준의 1천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단체 측의 구체적인 주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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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1~8호기에 대한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친 저감장치 계획을 철회하고 당장 저감장치를 설치하라.
2. 서부발전은 증설하는 태안화력 9~10호기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당장 인천 영흥화력 수준으로 낮춰라.
3. 서부발전은 IGCC(석탁가스화복합발전)에 대하여 당장 LNG수준으로 운영해라.
4. 태안군과 서산시는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라.
5. 서부발전과 태안군은 태안화력 주변 주민들에 대한 건강역학조사를 매년 실시해 공개하고 서부발전은 이에 대한 배상을 실시하라.
6. 서부발전과 태안군, 서산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최소한 10개 이상 즉각 설치하고 측정결과를 공개하라.

7. 서부발전과 태안군, 서산시는 주민, 시민단체, 자치단체, 발전소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미세먼지 측정결과 등에 대해 공유하고 대책을 세워라.
8. 충청남도는 충남서해안의 특성에 맞는 근본적인 미세먼저 저감대책을 마련하라.
9. 정부는 석탄화력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패러다임을 바꿔라.
10. 정부는 충남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도권 지역 이상으로 세워라.

11. 정부는 지역별 전기요금차등제를 즉각 실시하고, 지역자원시설세 화력발전분을 1Kw당 1원 이상으로 인상하라.

미세먼지.석탁화력발전소 서산태안 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