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문화원이 2015년 10월 군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태안문화제를 개최하면서 법정이사 C씨에게 사업비 일부 인건비(촬영비) 및 지원비 등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_문화원 임원C씨, 부끄럽지 않은가).

군 관계자는 단체 임원이 임원에게 특정 사업비 보조금으로 경비를 지급하는 일은 보조금 관리지침에서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는 사항이며, 비영리단체가 비영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속 임원에게 경비를 지급하는 일은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어느 단체가 그렇게 했냐?"라고 물어올 정도로 의아했다.

또한 비영리단체의  임원이 특정 사업비에서 경비를 지원받고 있다면 단체의 공익사업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태안군수가 문화원에서 보조금으로 임원 C씨에게 지급한 경비를 환수조치할 지 추후 결과가 궁금해 지고 있다.

군이 환수조치하지 않을 경우 이는 합법임을 강조하는 일이라서 타 단체들도 비영리사업에 참여하면서 임원들이 보조금으로 인건비를 빼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언론에서는 홍보해줘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