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내 관급공사장 각종 불법행위가 주로 휴일에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월 초부터 잦은 연휴, 공휴일, 선거기간 등을 틈탄 공사현장 불법행위 중 도로공사를 위해 채취한 토사를 불법 거래하는 현장을 찾았다(동영상).

지난 13일(토) 태안읍 대림아파트 뒷편 공사현장에서 나온 흙을 인근 지역 주택공사장에 30트럭 분량 이동된 것으로 파악됐다. 흙을 구매한 한 주민은 한대(45t 트럭)당 8만원씩이라고 밝혔다.

취재중 한 곳에서 구입한 토사의 양은 해당 공사장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공사 분량으로 볼 때 극히 미미한 양으로 다른 곳에도 현금을 받고 매매했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관급공사장 흙을 구입한 주민 인터뷰 내용]

촬영자: 총 몇 차 받기로 했습니까?

흙 구매자: 30대 받기로 했습니다.

촬영자: 대당 얼마씩 했나요?

흙 구매자: 한대당 8만원요.

촬영자: 그럼 240만원이네요?

흙 구매자: 예, 덤프차 기사님 품삯도 줘야 하고  포크레인 값도 줘야 하고 ...

촬영자: 대림아파트 뒤에 공사하는 곳에서 오는 것으로 알고 있죠?

흙 구매자: 예,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