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사적인 이용" 주장

김 "주민간담회" 해명

해경 "?"

지난 13일 김제식 국회의원이 근흥면 가의도를 방문하면서 해경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제식 의원이 지역구의 섬인 가의도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부인과 보좌진 4명을 동반한 가의도 방문은 아무리 봐도 사적인 방문이고 해난 사고 구조와 해상 치안 활동 등에 여념이 없는 해경 함정을 김 의원은 어떤 경위로 탔는지 해명하라"라고 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태안 해경은 무슨 근거로 김제식 의원에게 함정을 제공했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제식 의원실에서는 "서산 태안의 소외된 도서지역을 방문하여 민심을 살피고 주민 숙원사업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해경 경비정을 불가피하게 사용하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며 "가의도 방문은 공식적인 주민간담회이었음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에게 경비정을 제공한 해경은 '김 의원이 부인과 함께 가의도를  방문한 후 신진항으로 돌아올 때 경비함정 이용을 요구했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사진-위-] 김제식 의원이 가의도를 다녀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민들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