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에서 지원하는 지역주민 지원사업비가 구체적인 사업규모나 예산범위의 타당성 있는 기준 없이 민간단체 사업 등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태안군이 태안화력 측에 특정단체를 지원해 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하는 형식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화력 측에서 사업비를 지원한 단체는 지방정치인, 지역토호세력, 지역신문, 관공서 등과 연관성 있는 단체의 사업들이다. 

태안화력 관계자는 "마땅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못하고 기존의 지원근거에 의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민간단체 관계자 A씨는 "태안화력 주민지원 사업비는 어떠한 배경만 있으면 받을 수 있는 눈먼 돈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일부 단체는 대표가 회원들에게 지원받은 내용을 알리지 않아 지원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해 태안화력의 주민지원 사업비에 대한 불신감을 표시했다.

태안화력은 2013년도 6천5백여만원을, 2014년도에는 9천8백여만원의 사업비를 민간단체 행사 등에 지원해 왔다(사진).

▲태안화력에서 집행한 2014년도 주민지원사업비 내역

▼2010,2011,2012, 2013년 자료는 [파일공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