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10시 40분쯤 태안읍 상옥리에서 들불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소방서 차량 6대와 인원 30여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원인은 이모씨(73년생/남)가 인삼 채취 작업 중 발생한 쓰레기를 소각하고 다시 작업을 하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119에 신고를 했으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로 소각하고 남은 불씨가 주변 잡풀 등에 옮겨 붙으며 화재가 번진 상태였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묘목 약 2,140주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 23분경 태안읍 반곡리 창고 화재가 발생하여 신고를 받은 태안소방서 차량 9대와 인원 40여명이 출동했다.

화재는 창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김 모 씨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화재로 인명패해는 없었으나, 창고 안에 있던 각종 공구류 및 집기비품류 일부가 소실되는 등 약 9백7십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경 근흥면 안기리에서 산불이 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소방서 장비 8대와 인원 51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우영만 태안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최근 건조하고 강풍이 많이 불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확대 될 우려가 많다.”며 “논,밭두렁 태우기를 삼가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