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가 지난 17일 8시 뉴스를 통해 전직군수 토지이용에 관한 의혹을 보도했다.

매체의 앵커(사진)는 "태안 국유지 무단 준설 사건이 일파만파커지고 있다"며 "전직군수의 농장관리인이 무단 준설에 반출한 국유지는 광업권까지 설정된 지역으로 추가확인 됐고, 의혹이 속속 불거지면서 관련공무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뉴스를 진행했다.

김건교 취재기자는 "태안군 안면읍 전직 군수의 양어장을 매립하기 위해 모래와 흙을 불법준설한 농식품부 소유의 국유지 확인결과 규사가 많이 나와서 2019년(기사에는 1919년도 보도)까지 광업권이 설정된 지역으로 추가확인됐다"며 "태안군은  농식품부의 광업권  취득업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처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는 현장의 국유지와 전직군수 사유지 경계(논) 위에서 취재를 진행하면서 "(국유지와) 인접해 있는 전직군수 소유 토지이용에 관한 봐주기 의혹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며 "당초에는 국유지와 사유지 양쪽이 구분되는 경계 뚝이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경계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하고, 제방(경계)이 있는 1996년 위성사진과 제방이 사라진 현재의 위성사진을 비교하여 제시했다.

또한 "태안군은 2010년 국유지를 무단 개간한 전직군수 농지관리인에게 변상금을 물렸는데  당시 제방은 원상복구시키지 않고 기능자체를 용도폐기했다"며 "이 때부터 관리인 명의로 임대한 국유지와 전직군수의 사유지가 마치 한필지처럼 둔갑했다"고 기자는 보도했다.

태안군 농촌개발팀 관계자의 "제방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 때 당시 용도폐기되었던 것 같다"는 인터뷰와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류광준 회원의 "제방을 없앤다는 게 말이 되는냐" 등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끝으로 매체는 "수협조합장 3선 단체장 3선을 지낸 전직군수의 퇴임 이후 토지이용에 관한 의혹이 속속 불거지면서 해당 공직자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JTB 홈페이지(http://tjb.co.kr) 다시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