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률)에서 추진하는 태안튤립축제가 그동안 지자체 지원없이 개최하는 생계형 축제라고 홍보(사진, 2014년 홍보자료)하여 군민혈세의 투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태안군에서 매년 홍보비로 수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축제 주최자들의 진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튤립축제 주최 측 홍보담당자는 2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자체 지원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나, 본지에서 확인한 결과 축제의 가장 중요한 예산인 언론 홍보비를 태안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군의 튤립꽃축제  2014년 언론홍보비 집행내역은 -아래-와 같다. 올해도 비슷한 액수와 비슷한 언론사에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보비 액수도 공정한 기준 없이 언론사마다 달라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고, 홍보비 계약도 관급 수의계약 경리업무임에도 특정업체(언론사) 밀어주기식 집행도 엿보이고 있다.

 -아래-

태안군, 2014년 튜립축제 홍보비 집행내역

대전투데이 550,000원
중도일보 2,200,000원

충청일보 2,200,000원
충청신문 1,650,000원
동양일보 1,650,000원

충남일보 550,000원
충청투데이 2,200,000원
충청매일 1,650,000원
중부매일 1,100,000원

충청타임즈 550,000원
금강일보 1,100,000원
중앙매일 770,000원
대전일보, 2,200,000원

경인일보 2,200,000원
충청탑뉴스 550,000원

뉴시스 2,200,000원
뉴스충청인 1,100,000원
서해안신문 550,000원

태안신문 2,200,000원
태안미래 1,100,000원

* 일부 누락된 집행자료도 있을 수 있다/편집자 주.